사람이 몰리기 전 이른 아침의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 마을과 시로야마 전망대, 오후의 겐로쿠엔 물빛까지 — 같은 날 두 번 계절을 꺼내 본 둘째 날.
새벽 다섯 시 반, 다카야마의 여관 창문을 열자 아직 밤의 냉기가 남은 공기가 손등에 닿았다. 어제 저녁 예약해 둔 유네스코 시라카와고 아침 가이드 투어에 겐로쿠엔까지 묶인 일정이었는데, 안내문에 '사람이 몰리기 전에 마을을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에 움직인다'고 적혀 있던 문장이 마음에 남아 그것을 골랐다. 커튼을 걷으니 골목은 아직 파랬다. 상점 셔터는 모두 내려져 있고, 어느 집 처마에서 물방울이 하나 떨어져 돌바닥에 작게 번지는 소리만 들렸다. 나는 세면대의 찬물로 얼굴을 씻고, 미지근한 차를 한 잔 우려 반쯤만 마신 뒤 남긴 채로 배낭을 멨다. 잠이 덜 깬 몸은 아직 어제의 온천 온도를 기억하고 있었지만, 서늘한 새벽은 그 온기를 천천히 벗겨내며 나를 오늘 쪽으로 밀어냈다.
아직 잠든 마을을 지나, 서쪽으로
버스 정류장까지 걷는 십 분 동안 마을은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가로등은 이미 제 할 일을 끝낸 듯 흐릿했고, 강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들은 여름이라 이파리만 무성했다. 그 잎사귀 사이로 새벽의 첫 새가 한두 번 울다 말았다. 정류장에는 나 말고 두 사람뿐이었다. 한 사람은 보온병에서 무언가를 따라 마셨고, 그 김이 서늘한 공기 속에서 잠깐 하얗게 피어올랐다가 사라졌다. 가이드가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목소리를 낮추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만의 이유가 있는 법인데, 그가 낮춘 목소리는 '아직 깨지 않은 것들을 배려하는' 종류의 낮춤이었다. 나는 그 배려의 온도가 좋아서, 나도 목소리를 낮춰 답했다.
차가 서쪽으로 산을 넘어가는 동안 나는 창에 이마를 대고 있었다. 유리는 밤새 식어 차가웠고, 이마의 온기가 닿는 자리마다 아주 옅게 김이 서렸다가 지워졌다. 산길은 굽이가 많아 몸이 자꾸 한쪽으로 기울었고, 그때마다 배낭 속에서 아까 남긴 차의 향이 얕게 올라오는 것 같았다. 터널을 몇 개 지날 때마다 귀가 먹먹해졌고, 터널을 빠져나오면 골짜기의 초록이 통째로 창을 채웠다. 아직 해가 산등성이 위로 온전히 올라오지 않아서, 골짜기 바닥에는 젖빛 안개가 얇게 깔려 있었다. 그 안개는 물처럼 낮은 곳으로 고여 있었고, 논은 그 아래에서 아직 자고 있었다. 나는 이 시간에 이 길을 지나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풍경을 지금 보고 있다는 것을, 조용히 확인했다. 창밖으로 지나가는 마을들은 하나같이 불이 꺼져 있었고, 밭 사이의 좁은 농로에는 자전거 한 대가 넘어진 채 놓여 있었다. 누군가 어제 저녁 급하게 집으로 들어갔을 그 자전거를, 나는 이유 없이 오래 눈으로 좇았다.
초록 논 사이에 앉은 지붕들
시라카와고에 내렸을 때,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은 소리였다. 논둑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 그것은 크지 않았지만 끊이지 않았고, 마을 전체에 낮게 깔린 저음처럼 어디에 서 있어도 발밑에서 들려왔다. 수로는 손을 담그면 시릴 만큼 맑았고, 물속에서 이끼 낀 돌들이 초록으로 흔들렸다. 그 위로 매미가 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 마리, 그다음에는 여러 마리가 층을 이루며, 여름의 두께를 소리로 쌓아 올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소리들은 마을을 시끄럽게 만들지 않았다. 오히려 물소리와 매미 소리가 서로의 여백을 채워서, 마을은 더 깊이 조용해졌다.
갓쇼즈쿠리의 지붕들은 초록 논 사이에 낮게 엎드려 있었다. 두 손을 모아 합장한 모양이라 해서 붙은 이름인데, 실제로 그 앞에 서니 손을 모은 사람의 어깨선처럼 겸손하고 단단했다. 억새를 두껍게 얹은 지붕은 오래 비를 맞아 회갈색으로 바랬고, 그 표면에는 세월이 남긴 결이 촘촘히 나 있었다. 손끝으로 처마 끝의 억새를 살짝 만져 보니, 겉은 마른 풀처럼 까슬했지만 안쪽은 서늘하고 촘촘했다. 이 지붕 하나를 다시 얹으려면 마을 사람 수십 명이 하루를 꼬박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지붕 하나에 마을 전체의 하루가 들어 있다는 그 말이, 나는 오래 마음에 걸렸다. 우리가 혼자 지을 수 없는 것들. 여럿의 손이 필요한 것들. 그런 것들이 이 골짜기에서는 아직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문이 열려 있는 한 집의 봉당을 잠깐 들여다보았다. 안은 바깥보다 두어 걸음쯤 어두웠고, 그 어둠 한가운데에 이로리 화덕이 있었다. 재 속에 묻힌 숯이 아직 옅게 붉었고, 그 위로 검게 그을린 자재걸이가 천장에서 내려와 있었다. 오래 불을 피운 집 특유의, 연기가 나무에 배어 만들어진 냄새가 문턱 밖까지 흘러나왔다. 매캐하지 않고 오히려 마른 낙엽처럼 구수한 냄새였다. 억새 지붕이 백 년을 버티는 건 바로 이 연기 덕분이라고 했다. 매일 아래에서 피운 불의 연기가 지붕 속을 통과하며 벌레를 쫓고 억새를 마르게 한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사는 온기가 곧 집을 오래 지키는 힘이라는 말이, 나는 그 어둑한 봉당 앞에서 이상하게 뭉클했다. 비어 있는 집은 오히려 빨리 무너진다는 이야기를, 나는 그날 처음 몸으로 이해했다.
집과 집 사이의 좁은 길을 걸었다.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은 거의 없었고, 대신 마을 사람들의 아침이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다. 어느 집 마당에서는 노인이 호스로 채소밭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물줄기가 잎사귀에 닿을 때마다 흙냄새가 훅 올라왔다. 비 온 뒤의 흙냄새와는 다른, 아침에 막 젖은 흙만이 내는 비릿하고 서늘한 냄새였다. 처마 밑 그늘로 들어서자 온도가 눈에 띄게 내려갔다. 그늘과 볕의 경계가 이렇게 분명한 계절이 여름이라는 것을, 나는 그 처마 아래에서 새삼 느꼈다. 한 걸음 물러서면 서늘하고, 한 걸음 나서면 이마에 땀이 맺혔다. 나는 그 경계에 한참을 서서, 몸의 절반은 그늘에 절반은 볕에 둔 채로, 마을이 천천히 깨어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논에는 아직 안개가 얕게 걸려 있었다. 바람이 한 번 불자 그 안개가 옆으로 밀리며 벼 이파리들이 일제히 한쪽으로 누웠고, 그 위로 아침 첫 볕이 비스듬히 들어왔다. 벼 끝에 맺힌 이슬이 그 순간 잠깐 반짝였다가, 볕이 조금 더 높아지자 곧 말라 사라졌다. 나는 그 짧은 반짝임을 사진으로 남기려다 그만두었다. 어떤 것들은 남기려는 손이 닿는 순간 이미 다른 것이 되어 버린다는 걸, 그동안의 여행이 나에게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대신 나는 논둑에 쪼그려 앉아, 물소리를 조금 더 들었다. 수로의 물은 어딘가 높은 산에서 흘러 내려와 이 마을을 지나 다시 낮은 곳으로 떠나고 있었고, 나는 그 물이 잠시 이 마을에 머무는 그 짧은 구간을 함께 지나고 있을 뿐이었다.
시로야마에서 내려다본 골짜기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우리는 시로야마 전망대로 올라갔다. 오르막은 짧았지만 여름이라 금세 등이 젖었다. 숲길에 들어서자 매미 소리가 갑자기 커졌다가, 조금 더 오르니 다시 잦아들었다. 나무 그늘 아래는 서늘했고, 밟는 흙길은 밤사이 내린 이슬로 아직 촉촉해서 발끝에 부드럽게 눌렸다. 중간에 한 번 쉬며 뒤를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마을이 벌써 저 아래로 작아져 있었다. 사람이 만든 것들은 조금만 높이 올라도 이렇게 작아지는데, 그 작아진 지붕들이 초록 논 사이에서 여전히 또렷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어쩐지 마음을 놓이게 했다.
전망대에 서자 골짜기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초록 논이 골짜기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그 사이사이에 갓쇼즈쿠리 지붕들이 점점이 앉아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마을은 하나의 그림이 아니라 하나의 살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논의 초록은 한 가지 초록이 아니었다. 볕이 드는 쪽은 노랗게 밝은 연둣빛이었고, 산그늘이 지는 쪽은 깊고 짙은 청록이었다. 그 두 초록 사이를 수로의 물빛이 은실처럼 가르며 지나갔다. 바람이 골짜기를 한 번 훑고 지나가면 논 전체가 물결처럼 일렁였고, 그 일렁임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천천히 번져 가는 것을 나는 눈으로 따라갔다.

멀리 산들은 겹겹이 포개져 있었고, 가까운 능선은 짙푸르고 먼 능선은 옅은 잿빛 파랑으로 흐려졌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아침의 남은 안개가 아직 골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난간에 손을 얹었다. 나무 난간은 밤새 서늘했던 기운을 아직 조금 품고 있었지만, 볕이 닿는 윗면은 벌써 미지근하게 데워지고 있었다. 손바닥 아래에서 그 두 온도가 만나는 감촉이, 이상하게도 이 마을 전체를 압축한 것 같았다. 오래된 것과 지금의 것, 그늘과 볕, 서늘함과 따뜻함이 한 손 안에 함께 있었다. 전망대에는 우리 일행 몇 사람뿐이어서, 아무도 서둘러 사진을 찍고 자리를 뜨지 않았다. 다들 그저 난간에 기대어 골짜기를 바라보았고, 그 침묵이 무겁지 않고 편안했다. 여럿이 함께 조용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는 걸, 나는 그 아침에 배웠다. 내려오는 길에는 이슬이 다 마른 흙이 아까보다 단단하게 발을 받쳤고, 마을에서 올라오는 물소리가 다시 조금씩 커졌다.
오후, 겐로쿠엔의 물빛으로
버스가 다시 산을 넘어 가나자와로 향하는 동안, 나는 창밖의 초록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보았다. 골짜기의 논은 사라지고, 대신 도시의 낮은 지붕들과 강이 나타났다. 시라카와고의 아침을 몸에 담은 채로 다른 계절의 초록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었다. 겐로쿠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볕이 높았고, 정원 입구에서부터 공기의 결이 달랐다. 아침의 마을이 마른 억새와 젖은 흙과 매미의 소리였다면, 이곳의 오후는 물과 이끼와 소나무의 그늘이었다. 같은 날 안에서 이렇게 다른 초록을, 계절을 두 번 꺼내 보듯 마주하는 일은 흔치 않다.
정원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물소리가 다시 나를 맞았다. 그런데 시라카와고의 물소리가 논둑을 따라 흐르는 낮고 부지런한 소리였다면, 겐로쿠엔의 물은 더 느리고 깊었다. 넓은 연못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수면 위로 소나무의 그림자가 통째로 내려앉아 있었다. 물빛은 초록도 아니고 검은색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의 깊은 빛이었다. 나무다리를 건너다 멈춰서 물을 오래 들여다보니, 수면 아래에서 잉어 한 마리가 느리게 지느러미를 저으며 지나갔고, 그 움직임에 소나무 그림자가 잠깐 흐트러졌다가 다시 고요히 제자리를 찾았다.

돌길을 따라 걸으니 이끼가 눈에 들어왔다. 오래된 정원의 이끼는 그냥 초록이 아니라 벨벳처럼 두툼했고, 볕이 드는 자리와 그늘이 지는 자리에서 그 초록의 결이 달랐다. 그늘 쪽 이끼는 물기를 머금어 짙고 촉촉했고, 볕이 닿는 가장자리는 조금 말라 바랜 연두였다. 손끝으로 그 표면 가까이 손을 가져가 보았다. 만지지는 않았지만, 손바닥에 닿는 공기만으로도 그 아래가 서늘하고 축축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끼는 하루아침에 자라는 것이 아니어서, 이 두께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아침의 이슬과 오후의 그늘이 필요했을지를 생각하니, 걸음이 저절로 느려졌다.
정원 한가운데에는 두 다리로 선 오래된 석등이 하나 있었다. 다리 하나는 물가에 담그고 다른 하나는 뭍에 디딘 그 등은, 마치 물을 건너다 잠시 멈춰 선 새의 자세 같았다. 그 아래로 붓꽃이 이미 지고 난 자리에 잎만 무성하게 남아 있었고, 잎 끝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연못에 동그란 파문을 만들었다. 나는 그 파문이 번져 나가다 사라지는 것을 몇 번이고 지켜보았다. 여름의 정원은 꽃이 화려한 계절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물과 초록과 돌의 관계가 더 또렷하게 보였다. 봄에 왔다면 꽃에 눈이 팔려 놓쳤을 이 조용한 짜임을, 나는 사람이 적은 여름 오후에야 겨우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정원 관리인이 대나무 빗자루로 돌길의 이끼를 다치지 않게 낙엽만 쓸어내고 있었고, 그 사각거리는 빗질 소리가 물소리와 겹쳐 오래 이어졌다.
소나무들은 오랜 세월 정원사의 손을 받아 온 흔적이 가지마다 남아 있었다. 굽은 가지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방향을 따라 뻗어 있었고, 그 아래로 여름 오후의 그늘이 넓게 드리워졌다. 나는 그 그늘 안으로 들어가 잠시 서 있었다. 볕 아래에서는 이마에 땀이 맺혔지만, 그늘로 한 걸음 들어서자 목덜미로 서늘한 공기가 지나갔다. 아침의 시라카와고 처마 밑에서 느꼈던 그 경계가, 오후의 이 정원에서 다시 반복되고 있었다. 하루 동안 나는 볕과 그늘의 경계를 몇 번이나 넘나들었을까. 정원 깊은 곳의 석등에는 이끼가 두껍게 앉아 있었고, 그 곁으로 물이 가느다랗게 흘러 작은 소리를 냈다. 나는 벤치에 앉아 그 물소리를 들으며, 오늘 아침 다카야마의 여관에서 반쯤 남기고 온 차 한 잔을 잠깐 떠올렸다. 아침에 남긴 온기와 오후의 이 그늘이, 하루의 양 끝에서 조용히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다시 다카야마, 찻집 창가에서
해가 기울 무렵 다카야마로 돌아왔다. 하루 종일 초록을 봐서인지 눈이 조금 지쳐 있었다. 그럴 때 나는 늘 오래된 찻집을 찾는다. 옛 거리의 한 모퉁이, 나무 격자문을 밀고 들어서니 안은 바깥의 열기가 닿지 않는 다른 온도였다. 오래된 나무 기둥과 다다미가 뿜어내는, 마르고 차분한 냄새가 먼저 코에 닿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격자창 너머로 저녁의 골목이 보였다. 볕은 이미 낮아져 처마의 그림자를 길게 늘여 놓고 있었다.
계절 화과자와 말차를 청했다. 잠시 뒤 나온 화과자는 맑은 여름을 담은 모양이었다. 반투명한 한천 안에 냇물 같은 푸른빛이 갇혀 있었고, 그 안에 작은 단풍잎 하나가 미리 물든 채로 들어 있었다. 여름 안에 이미 가을을 한 조각 담아 둔 그 마음이, 나는 오래 들여다볼수록 좋았다. 작은 나무 꼬치로 한 조각을 떼어 입에 넣으니, 처음에는 서늘하고 매끄러운 감촉이, 그다음에는 은은한 단맛이 천천히 번졌다. 과하지 않은 단맛이었다. 하루 종일 초록을 좇느라 지친 혀에, 그 절제된 단맛은 꼭 알맞은 온도의 위로였다.
말차는 진하고 조금 썼다. 그 씀은 화과자의 단맛과 만나 서로를 눌러 주었다. 두 손으로 찻잔을 감싸 쥐니, 여름인데도 따뜻한 그 온기가 손바닥으로 스몄다. 나는 서두르지 않고 한 모금씩 마셨다. 찻잔이 식는 속도에 맞춰 창밖을 보았다. 골목을 지나는 사람은 드물었고, 이따금 자전거 한 대가 조용히 지나갔다. 격자창이 저녁 볕을 잘게 나누어 다다미 바닥에 무늬를 그렸고, 그 무늬가 시간이 흐르면서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나는 오늘 아침의 서늘한 버스 창과 시라카와고의 매미 소리와 시로야마의 두 온도가 만나던 난간과 겐로쿠엔의 깊은 물빛을, 이 찻잔 하나 안에서 다시 천천히 데워 마시고 있었다. 하루가 이렇게 한 잔의 차로 모여드는 순간을 위해 나는 여행을 하는지도 모른다. 찻잔이 완전히 식기 전에 마지막 한 모금을 넘기고, 나는 조금 더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내일은 또 내일의 온도가 있을 것이고, 오늘의 초록은 이미 충분히 내 안에 고여 있었다.
이 여정에 함께한 곳
- 시라카와고 아침 가이드 투어 + 겐로쿠엔 정원 · 71,107원
연결된 여행 계획: 산마치의 나무 격자와 시라카와고의 초록 지붕, 히다 다카야마 2박 3일
